위키들의 시조격인데도 상층이 운영을 게을리 하지 않고 가꾸어 오랜 역사와 높은 영향력, 탈언어와 세계화를 얻게 되었다.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언어 판본별로 독자적인 문화를 갖추기도 했다. 2024년 기준으로 중국어 위키백과에는 디스코드와 텔레그램이 있고, 아랍어 위키백과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알림 팝업을 노출하는 것이 예시이다. 어떤 언어 판본을 다른 언어로 번역해 문서를 생성하는 것 또한 자유롭다. 단일 언어 위키들과 비교하면 사실상 치트키. 이러한 전세계인의 참여가 위키백과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범 세계적인 프로젝트이니만큼 각 언어별 판이 따로 존재하며, 전체 프로젝트에 등록되어 있는 문서 수는 전체 언어판을 다 합치면 약 2100만 개(2015년 기준)가 넘는다. 1위는 영어(2015년 11월 초에 문서 수 500만 개 돌파)이다. 영어판 위키백과의 기초는 저작권 유효기간이 끝나 퍼블릭 도메인으로 풀린 구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다. 2위는 세부아노어 (필리핀 중부 비사야에서 쓰는 언어), 3위는 스웨덴어, 4위는 독일어, 5위는 프랑스어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2002년에 시작되어 자체적인 발전을 이뤄나가다가 2008년 11월에 다음에서 글로벌세계대백과사전을 기증받았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2016년 6월 3일 35만 문서를 돌파했다. "누구나 쓸 수 있다"는 구호는 정보 격차(digital divide)를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위키백과의 기여 수를 높였는데 거기다 최초 격인 위키이다보니 인기를 끄는데 주력이 되었다.[7]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의 인터넷 환경에 비해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빈약한 내용 투성이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2016년 6월 3일 35만 문서를 돌파했으나, 중국어판 혹은 일본어판 쪽에 비해 매우 늦은 속도다. 2024년 기준 약 68만여개의 문서들이 있으며, 리다이렉트 문서나 토론 문서를 포함하면 약 329.5만 개. 위키미디어 재단이 운영하는 위키낱말사전, 위키문헌, 위키책 등의 자매 프로젝트도 있다. 독일어 위키백과는 영어 위키백과에 이어서 가장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언어판인데 성 관련 사진을 대놓고 실은 일이 있어서 한국어판 회원들이 '꽤' 놀랐던 적이 있다. 그런데 저 내용이 비단 한국어판뿐만 아니라 타 언어판 커뮤니티에서도 꽤 논란을 일으켰으며 독일어판에서 진행된 토론은 최고점을 찍었으며 지미 웨일스가 직접 개입하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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